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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남성의 갱년기 증상

by 창고 지기 2022.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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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갱년기때문에 엄청난 고난을 겪고 있다. 누구든지 오는 것이며 예외가 없는 갱년기 남자는 어떠할까.

갱년기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여성’을 떠올리지만 ‘남성’에게도 엄연히 갱년기가 있다. 일반적으로 40대부터 뼈, 근육, 성기능 등의 남성 기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현상을 말하며 정신 및 대인관계,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무기력하고 약한 남성으로 변하는 것을 ‘남성갱년기’라고 한다.

대한남성갱년기학회의 국내 연구조사에 의하면 남성호르몬 수치가 기준치보다 감소한 경우가 40대 이상 남성 중 15~20% 정도 된다. 또한 미국에서 실시한 역학조사(Baltimore Longitudiual Study of Aging)에 따르면 남성호르몬 수치를 기준으로 하면 50대 10%, 60대의 20%가 남성갱년기 환자라는 보고가 있다.

남성갱년기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흔하고 중요한 증상은 성욕저하 및 발기력 저하,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로 및 무기력증이다. 또한 아랫배가 자꾸 나오고 근육량과 힘이 떨어지며, 뼈마디가 쑤시고 약해졌다거나 가슴이 여자처럼 변하고 수염이 잘 자라지 않는 등의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면 남성갱년기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이 밖에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우울감 및 의욕 상실과 함께 자주 짜증이 나는 등 심리적인 증상이 나타나도 남성갱년기를 고려해봐야 한다. 이들 증상은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개인별로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와 유사한 증상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갱년기인 것은 아니지만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고 적절한 관리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남성 갱년기 진단



남성갱년기 진단은 크게 세 가지 절차에 따라 결정된다. 먼저 자가진단 증상설문지와 전문의의 진찰을 통해 확인하고, 둘째로 혈액검사로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수치 감소 여부를 확인하며, 마지막으로 여러 증상들의 명확한 원인이 되는 다른 질병이 없음이 확인된다면 남성갱년기로 진단할 수 있다.

여기서 남성호르몬 수치 감소 여부가 중요한 이유는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감소하면 근골격계, 중추신경계뿐만 아니라 성욕, 발기능, 사정능 같은 성기능에도 이상이 생겨서 남성으로서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테스토스테론은 40세 이후부터 매년 약 1%씩 분비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개인차는 있지만 과도한 음주, 흡연, 스트레스, 영양상태, 비만 등에 의해서도 분비량이 감소할 수 있다.

또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질환도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같은 질병을 갖고 있는 사람은 남성갱년기에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남성갱년기 치료



남성호르몬 저하가 남성갱년기의 원인이므로 부족한 남성호르몬을 외부에서 보충하면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호르몬을 보충하면 골밀도 증가, 근육량과 힘의 증가, 근력 및 스테미너 증가, 전신 신체상태 호전, 성욕 증가, 행복감 및 기분 향상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호르몬 보충요법에는 테스토스테론을 주성분으로 하는 경구약제, 경피 흡수제, 주사제 등이 있는데 위에 언급한 다양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수면 중 무호흡증, 적혈구 증가증, 전립선비대증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남성갱년기는 여성갱년기와 마찬가지로 치료기간의 기준은 없으나 남성의 경우 질병의 치료보다는 삶의 만족도 및 질을 증가시킨다는 의미에서 장기간 치료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남성 갱년기 자가 진단법

1. 성욕이 줄었다.
2. 무기력하다.
3. 근력 및 지구력이 감소했다.
4. 키가 다소 줄었다.
5. 삶의 의욕과 재미가 없다.
6. 슬프거나 짜증이 많이 난다.
7. 발기력이 감소했다.
8. 조금만 운동을 해도 쉽게 지친다.
9. 저녁식사 후 졸음이 잦다.
10. 업무 능력이 감소했다.

* 1번 또는 7번이 ‘예’이거나, 기타 3개 항목이 ‘예’라면 남성갱년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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